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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하루에 17명 확진…중국 '명절 대이동' 비상

입력 2020-01-20 07:31 수정 2020-01-2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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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폐렴에 대해 사람간의 전염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얘기가 나온 상황에서 이제 곧 사람들 이동이 많은 명절이어서, 지금 비상입니다. 하루 만에 환자가 17명이 늘었고 우한 이외의 중국 지역에서 의심환자가 나왔다는 보도도 나왔는데 중국당국은 우한에서의 환자가 아니면 공식적으로 발표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우한 폐렴' 환자가 갑자기 늘었습니다.

중국 우한시는 어제(19일) 지난 17일 하루 동안 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누적 환자는 62명입니다.

이 가운데 19명은 퇴원했고, 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지난 16일 새 검사 장비를 도입한 이후 이틀 사이 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중국 보건당국은 확진 환자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우한 이외 지역의 의심 환자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우한을 벗어난 지역에서도 환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홍콩과 가까운 광둥성 선전과 상하이에서 3명의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톰 쓰제/홍콩 거주자 : 홍콩은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를 경험했어요. 우한(폐렴)의 경우가 비슷해 걱정입니다. 두 사람이 숨졌다는 소식 들었습니다.]

중국의 설이자 최대 명절인 춘절을 앞둔 시점이어서 당국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선 춘절을 전후로 한 40일간의 특별수송기간에 연인원 약 30억 명이 민족 대이동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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