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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중국인 여성, 격리 치료…"항공기 동승자도 조사"

입력 2020-01-20 20:14 수정 2020-01-20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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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인 여성 환자는 현재 인천 의료원에서 격리된 채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바로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이상화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지금 환자 상태는 어떤가요?

[기자]

환자는 6층에 있는 치료병상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지금 환자의 상태는 안정적이라고 보건당국은 밝혔습니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이지만 폐렴 증세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어제(19일) 입국할 때 검역을 하면서 발견된 건데, 당시 상황을 짧게 정리해 주시죠.

[기자]

해당 환자는 어제 오후 인천공항으로 입국했습니다.

전날인 18일 증상이 있어서 중국 우한 병원에 갔던 적이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입국자 검역 과정에서 38.3도의 고열과 근육통이 있는 환자를 발견했고, 곧바로 이곳 인천의료원으로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비행 시간은 약 3시간 정도이고 180명 정도가 타는 비행기였다고 합니다.

바이러스 검사는 어제저녁 질병관리본부에서 이뤄졌고 오늘 오전 8시에 신종코로나 바이러스로 확진이 됐습니다.

[앵커]

같이 온 사람도 있을 텐데 현재 1명만 입원해 있는 상태인가요?

[기자]

네, 현재는 증상이 있는 1명만 이곳에 격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환자가 5명 정도의 동행자가 있었다고 밝혔는데요.

이들은 증상은 없어 격리는 하지 않고 감시만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 비행기가 밀폐돼 있기 때문에 확진 환자의 앞뒤 좌석, 이 환자를 담당했던 승무원 등을 밀접 접촉자로 분류하고 감시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앵커]

대응 단계는 관심에서 주의로 높아졌는데 앞으론 어디에 집중하는 건가요?

[기자]

현재 입국장에서 발열 감시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걸로 완벽할 수는 없다는 게 보건당국의 판단입니다.

감염자라고 해도 잠복기일 가능성이 있고, 해열제를 먹고 들어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중국에서 발생이 확산되고 있어 모든 입국자들을 검역할 수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때문에 질병관리본부는 앞으로 지역사회 감시를 더 강화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지금 검사에 12시간에서 이틀 정도 걸리는데, 검사 시간을 줄이도록 방법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네, 잘 들었습니다. 이상화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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