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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염 토네이도' 호주 최악의 산불…"떠날 수 있으면 떠나라"

입력 2020-01-05 20:56 수정 2020-01-05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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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주에서는 산불 때문에 일부 지역에 국가 비상사태까지 선포됐습니다. 산불이 바람을 타고 치솟는 화염 토네이도 현상까지 일어나면서 좀처럼 불을 끄지 못하고 있는데요. 빅토리아 주 정부는 시민과 피서객들에게 "떠날 수 있으면 떠나라"고 경고했습니다.

공다솜 기자입니다.

[기자]

회색 연기가 파란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땅에서 달궈진 연기가 구름과 섞여 거대한 구름 덩어리를 만듭니다.

CNN은 불길이 바람을 타고 치솟는 화염 토네이도까지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산불이 약 두 달 동안 계속되면서 특이한 기상 현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지난 4일 시드니 서부 펜리스는 섭씨 48.9도까지 올라 기온을 측정하기 시작한 1939년 이래 가장 온도가 높았다고 호주 언론이 전했습니다.

수도 캔버라도 이날 섭씨 43도를 기록해 지금까지 최고 기온이었던 1968년 섭씨 42.2도를 넘었습니다.

이 때문에 진화 작업은 더 어려워졌고 숨진 사람도 23명에 달했습니다.

호주 정부는 시민들에게 대피하라고 경고했습니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재앙을 목격했다"며 주민들에게 대피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비상상태를 선포한 빅토리아 주 정부도 14만 명에 가까운 주민들과 피서객들에게 "떠날 수 있는 상황이라면 반드시 떠나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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