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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앞두고…미, 중서부는 눈폭풍 남부는 토네이도

입력 2019-12-17 21:11 수정 2019-12-17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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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성탄절은 벌써 다음 주지만 미국은 지금 날씨 때문에 걱정입니다. 미국의 중서부는 폭설로, 그리고 그 폭설로 최소 10명이 숨졌고, 남부는 토네이도로 3명이 숨졌습니다. 이런 거친 날씨는 크리스마스 연휴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토네이도가 마을을 초토화시켰습니다.

뒤집힌 차와 뽑힌 나무로 도로는 엉망이고 집들도 나무 밑에 깔렸습니다.

미국국립기상청은 현지시간 16일 미시시피와 루이지애나, 앨라배마주 등 남부지역에 20개 이상의 토네이도 발생이 보고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중 루이지애나주에선 이동식 주택이 무너지면서 여성 1명이, 앨라배마주에선 토네이도 때문에 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미시시피주에선 집과 교회 등 최소 건물 60채가 토네이도 때문에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겨울 눈 폭풍은 또 중서부를 덮친 뒤 동부까지 세력을 넓히고 있습니다.

기상청이 겨울 폭풍 영향권에 있는 인구를 6000만 명이라고 발표했을 정도입니다. 

폭설이 쏟아진 미주리주에선 빙판길에서 사고가 이어지면서 3명이 목숨을 잃는 등 인명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CBS는 겨울폭풍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10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렇게 인명피해까지 부른 겨울 폭풍은 남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인구 이동이 있을 크리스마스 연휴까지 이어질 전망이어서 관계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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