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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또 '희망퇴직'…항공업계 불어오는 '감원 칼바람'

입력 2019-12-21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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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항공업계의 불황이 깊어지면서 대형항공사를 중심으로 인력을 줄이는 칼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5월에 이어 다음 주부터 다시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로 했습니다.

성화선 기자입니다.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다음 주 월요일부터 '희망퇴직'을 받습니다.

영업, 공항서비스 등 일반직 중 15년 이상 회사를 다닌 직원들이 대상입니다.

회사는 '희망퇴직자'에게 퇴직 위로금과 자녀 학자금 등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5월에도 '희망퇴직'을 받았습니다.

매각을 앞두고 인건비 같은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입니다.

대한항공도 감원 바람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2013년 이후 6년 만에 '희망퇴직'을 신청받고 있습니다.

지난달부터 최대 6개월 동안 월급을 받지 않고 쉬는 휴직 제도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항공업계는 위기입니다.

7~9월은 항공사들의 성수기지만, 대한항공의 영업이익은 70% 하락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세계 경기가 주춤하면서 항공화물 물동량이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단거리 노선에는 항공사가 지나치게 많고 외국계 항공사들까지 진출하면서 경쟁도 치열합니다.

일본 여행객이 줄어든 것도 항공사 입장에선 악재입니다.

카운터에서 수속을 하는 고객에게 수수료를 받으며 무인 서비스로 유도하는 등 비용 절감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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