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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고용 '나홀로 감소'…구조조정 직격탄 등 여파

입력 2019-12-11 21:24 수정 2019-12-12 13:54

정부 "인구 11만1천명 줄어든 영향 커"
일자리 불안 큰 '외환위기 세대'…전직도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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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인구 11만1천명 줄어든 영향 커"
일자리 불안 큰 '외환위기 세대'…전직도 어려워


[앵커]

이렇게 지표는 좋은데 여전히 체감과는 좀 거리가 있죠. 특히 이른바 '낀 세대'라고 하는 40대들은 지표상으로 봐도 사정이 그렇게 좋지 못합니다. 왜 그런지 따져봤더니, 인구 쇼크에다 구조조정 쇼크까지 한 번에 받고 있는 세대가 바로 40대였습니다.

송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40대 취업자는 1년 전보다 17만 9천 명이 줄었습니다.

왜 그럴까, 정부는 인구가 준 게 주요 원인이라고 말합니다.

실제로 40대 인구는 1년 전보다 11만 1천 명이 줄었습니다.

숫자가 많은 1960년대생들이 차례로 50대에 진입하면서입니다.

하지만 인구 탓으로만 보긴 어렵습니다.

4년간 줄어든 40대 인구보다 취업자 수는 3만 6천 명 더 줄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인구대비 취업자 수, 즉 고용률도 지난달 -1.1%p,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떨어졌습니다.

40대의 고용률이 떨어지는 속도 역시 빨라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40대가 주력인 제조업, 도소매업이 산업 구조조정의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입니다.

이 과정에서 조기퇴직 압박을 집중적으로 받는 세대가 40대입니다.

외환위기를 전후해 취업한 탓에 일자리 역시 불안정한 경우가 많습니다.

온라인 등 새로운 산업으로 비교적 발 빠르게 옮겨가는 30대와 달리 40대는 전직도 쉽지 않습니다.

40대의 추락을 막기 위해선 노인들과는 다른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김정식/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 40대 취업을 돕기 위해서 예를 들어 컴퓨터 관련, IT 관련에서 수요가 많으니까 그쪽으로 직업 훈련을 시켜서 전업을 시킨다든지…]

(영상디자인 : 조영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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