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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2차사건서 이춘재 DNA 안 나와…국과수 검증 최종 종료

입력 2019-11-15 14:33

3·4·5·7·9차 등 5건에선 검출…"증거물 오염돼 DNA 발견되지 않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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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7·9차 등 5건에선 검출…"증거물 오염돼 DNA 발견되지 않은 듯"

화성 2차사건서 이춘재 DNA 안 나와…국과수 검증 최종 종료

화성연쇄살인사건 피의자 이춘재(56)의 DNA가 화성 2차 사건 증거물에서는 검출되지 않았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DNA 검증 작업은 이번 2차 사건을 끝으로 모두 마무리돼 이춘재의 DNA가 나온 사건은 기존 5건으로 유지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2차 사건 증거물에서 어떠한 DNA도 발견되지 않았다는 내용의 검증 결과를 국과수가 최근 통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2차 사건 피해자가 농수로에서 발견된 점에 비춰 증거물이 오염돼 DNA가 발견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이춘재가 자백한 14건의 살인 가운데 10건의 화성사건 중 현재 증거물이 남아있는 사건은 2, 3, 4, 5, 7, 8, 9, 10차 사건 등 8건이다.

이 중 이춘재의 DNA는 3, 4, 5, 7, 9차 등 5건에서 검출됐으며 8, 10차 사건에서는 검출되지 않았다.

1, 6차 사건 증거물은 남아있지 않아 이번 2차 사건 증거물에 대한 작업을 끝으로 국과수의 검증 작업은 최종 종료됐다.

화성사건이 아닌 이춘재가 자백한 나머지 4건의 살인사건 증거물도 현재 남아있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현재 이춘재의 DNA가 검출된 화성사건의 5건에 한해 그를 피의자로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나머지 9건의 살인사건에 대해서는 일부 남아있는 과거 수사기록과 당시 수사관 등 관계자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가 피의자를 특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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