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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패스트트랙 통과시 의원직 총사퇴 여부에 "모든 조치 검토"

입력 2019-11-12 11:40

"선원 송환은 '북한 눈치보기'…국정조사도 검토"
"여야정협의체, 교섭단체 대표로만…혈세 펑펑 쓰는 민주당은 '양심브레이커'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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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원 송환은 '북한 눈치보기'…국정조사도 검토"
"여야정협의체, 교섭단체 대표로만…혈세 펑펑 쓰는 민주당은 '양심브레이커'당"

나경원, 패스트트랙 통과시 의원직 총사퇴 여부에 "모든 조치 검토"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12일 한국당 재선의원들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통과시 의원직 총사퇴'를 당론으로 요구한 것에 대해 "할 수 있는 모든 카드는 검토해야 된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의회민주주의를 복원한다는 차원에서도 불법의 연결고리를 끊는 것을 반드시 하겠다. 그 일환으로 가능한 모든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패스트트랙 협의를 위한 국회의장과 3당 원내대표 회동과 관련, "패스트트랙은 애당초 잘못 태워진 불법이며 불법을 계속 한다는 것에 대해 언급할 가치가 없다"고 못박았다.

나 원내대표는 "'데이터3법'같이 경제를 회복하고 공정과 정의를 되찾을 수 있는 법부터 논의하는 게 맞지, 소위 '밥그릇법' 갖고 긴장도를 높여서 국회를 무력화하려는 것에 분노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공정법안 중에서도 정시확대 관련된 법안을 곧 당론으로 발의할 예정인데 이 법안은 우선 처리하자고 요구하려 한다"며 "'데이터3법'은 여야 간 상당히 의견을 조율하고 있고, 우선 처리 문제에 대해 많이 논의하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북한 선원 송환 문제와 관련, "귀순 의사를 밝힌 북한 주민은 우리 국민이 되는데 자유와 인권이 없는 무시무시한 북한 땅에 보낸 것은 헌법, 국제법, 북한이탈주민법 위반"이라며 "핵심은 북한 눈치보기 아니었느냐는 결론에 다다르게 된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북한 선원들이 귀순 의향서를 자필로 썼고 안대로 눈을 가린 채 포승줄로 묶어 판문점에 데려갔으며, 목선에서 노트북과 스마트폰이 발견됐다는 등의 보도를 언급, "이 부분에 대해 일단 진실을 알아야겠고 이러한 부분에 있어 어떤 기준과 절차가 있어야 하는지에 대해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만간 상임위를 열어 진실을 밝혀보도록 하겠다. 정보위, 국방위, 외통위가 수고해주실 것"이라며 "만약 상임위만으로 진실을 밝히는 데 부족함이 있다면 국정조사도 검토해볼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가 전날 14개 혐의로 추가 기소된 점에 대해서는 "정 교수 공소장을 읽고도 정의와 공정의 가치를 사회의 전 영역으로 확산 시켜 나가고 있다고 자평할 수 있는지 묻고 싶다. 조국 임명 강행이 공정가치의 확산이었는지 묻고 싶다"며 "더 이상 국민을 속이는 대통령이 돼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나 원내대표는 청와대 만찬회동에서 거론된 여야정 상설협의체에 대해 "청와대가 하자는 것은 여야정 협의체가 아니라 '여여여여야 협의체'"라며 "더불어민주당과 한국당, 바른미래당까지 해서 협의체를 하는 게 맞지 '꼼수 여야정', '말로만 여야정' 협의체는 실질적으로 국회를 풀어가는데 도움 될 수 없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예산 심사와 관련해서는 "민주당은 대한민국 정당이 맞느냐. 어떻게 국민 혈세를 남의 돈 쓰듯 맘대로 펑펑 쓰나"라며 "'등골 브레이커' 예산이라는 말이 아팠는지 혈세 아끼자는 목소리를 '등골 브레이커 정당'이라고 우리를 폄훼했다. (민주당은) '양심 브레이커' 정당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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