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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사장 위 '맨발의 축구'…선수 재활 돕는 역할도

입력 2019-10-18 21:26 수정 2019-10-18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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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사장 위 '맨발의 축구'…선수 재활 돕는 역할도

[앵커]

공중에 몸을 던져 묘기 부리듯 뽑아내는 골, 축구가 모래사장으로 가면 이런 장면들이 쏟아집니다. 모래 위 맨발의 축구는 화려한 기술로 기억되지만, 선수들의 재활을 돕는 역할을 하기도 하는데요.

백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 브라질 9:3 러시아|월드 비치사커 결승전 >

상대의 프리킥을 막아낸 뒤 곧바로 때린 중거리 슛이 그대로 골대에 꽂힙니다.

모래 위에서 맨발로 하는 축구.

바닷가에서 재미 삼아 하는 공놀이 같지만 비치사커 대회입니다.

이번 대회는 브라질이 러시아를 이기고 우승했습니다.

비치사커의 기술은 우리가 보던 잔디 위 축구보다 더 화려하고, 역동적입니다.

한 팀당 11명이 아닌 5명이 뛰고, 축구화를 신어서는 안됩니다.

모래 위에서 하다 보니 공은 잘 안 굴러가고, 발이 푹푹 빠져서 보통 축구에 비해 속도는 느립니다.

그러나 부드러운 모래 위라 부상 위험이 적어서 몸을 날리는 오버헤드킥 등 축구에서 보기 힘든 명장면이 자주 나옵니다.

역사는 그리 길지 않습니다.

1990년대 브라질 해변가에서 하나의 놀이로 시작됐습니다.

1995년부터 국제축구연맹, FIFA는 비치사커 월드컵을 만들었고,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비치사커는 화려한 기술을 맘껏 시도해볼 수 있고, 모래 위에서 다리 근력을 키울 수 있어 축구 선수들도 즐겨 합니다.

메시는 재활을 위해 모래사장을 찾아 축구를 하고, 호나우지뉴 같은 세계적인 스타들도 은퇴 후에 비치사커 선수로 깜짝 변신하기도 했습니다.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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