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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차가 하늘로 '붕'…아찔한 충돌에도 부상자는 '0'

입력 2019-10-15 21:40 수정 2019-10-1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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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누가 빠른지를 겨루는 자동차 경주대회에서 때때로 어쩔 수 없는 사고 장면이 나오지요. 달리던 차가 날아 올라 아찔했지만 다행히 아무도 다치지 않았습니다. 이런 경주에서는 운전자를 보호하기 위한 여러 장치가 활용된 덕분입니다.

문상혁 기자입니다.

[기자]

< 2019 나스카 자동차 경주대회|미국 앨라배마 >

자동차를 타고 4km 정도 트랙을 188바퀴 돌면서 누가 빠른지를 겨루는 대회.

승용차를 개조한 경주차는 최대 시속 320km로, 한시간 가까이 똑같은 코스를 반복해서 달립니다.

지루해 보이는 경주는 결승선이 가까워지면 완전히 달라집니다.

먼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속도를 끌어올리는데, 찰나의 순간 한 차만 삐끗해도 여러 차량이 한데 엉키고는 합니다.

뒤 차와 부딪혀 중심을 잃은 차가 비틀대며 여러 차들과 충돌하고, 곳곳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한 차는 달려오는 차에 부딪혀 공중으로 날아오릅니다.

차량은 충격을 받아 찌그러질대로 찌그러졌지만 그래도 다행인 것은 이런 사고에서 1명도 다치지 않았습니다.

올해 초에도 비슷한 사고로 차량 21대가 뒤엉켰지만 부상자는 없었습니다.

[현지중계 : 대부분의 차가 부딪힙니다! 정말 큰 사고입니다.]

운동장 트랙같은 코스를 반복해서 달리는 자동차 경주 나스카는 직선과 곡선이 교차하는 포뮬러원, F1 대회에 비해 사고가 잦습니다.

경주 도중 가벼운 충돌이 허용되는 터라, 운전자 보호도 철저합니다.

방화복과 헬멧은 기본이고, 6개의 안전벨트로 몸을 감쌉니다.

누가 가장 빠른가에만 꽂혀 있는 자동차 경주, 보이지 않는 운전석에는 속도와 안전 사이에서 숨죽이는 드라이버들이 있습니다.

(영상그래픽 : 박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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