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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남매, 코링크 투자금 5억 계약 때 직접 찾아와"

입력 2019-09-18 08:12 수정 2019-09-1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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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신과 또 부인은 사모펀드 운용등의 과정을 알 수 없었고 관여도 하지 않았다고 했었던 조국 법무부 장관의 해명과 다른 정황들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부인 정경심 씨와, 동생, 그러니까 조국 장관 처남이 지난 2017년 3월 함께 펀드 운영사를 직접 찾아가서 조 장관 5촌 조카 조범동 씨와 직접 투자 약정서를 썼던 것으로도 드러났습니다.

먼저 임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조국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 씨가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를 세운 것은 2016년 2월.

정경심 교수로부터 받은 5억 원을 설립 자금으로 썼습니다.

이듬해 3월에는 동생 정모 씨가 코링크 주식 5억 원어치를 사들였습니다.

이 돈 중 3억 원도 정 교수로부터 빌린 것이었습니다.

당시 정 교수가 동생에게 'KoLiEQ'라는 송금 내역 메모와 함께 3억 원을 보낸 것입니다.

이 때문에 정 교수가 코링크 지분을 차명으로 가지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조국/법무부 장관 (지난 2일 기자간담회) : 저는 물론이고 저희 가족도 이 펀드가 저희 가족 중심으로 이뤄져 있다는 것 자체를 그 시점에 알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JTBC 취재 결과, 동생 돈으로 알려진 나머지 2억 원도 정 교수 남매가 공동으로 상속받은 유산을 담보로 대출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결국 코링크 설립 자금 5억 원과 동생이 투자한 추가 5억 원 모두 정 교수가 직접 보냈거나 관련된 돈인 셈입니다.

특히 사모펀드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주식 계약을 할 때, 정 교수가 동생과 함께 코링크 사무실을 찾았습니다. 

사무실에서 5촌 조카 조범동 씨와 투자약정서를 썼다는 것입니다.

앞서 법무부가 '조범동 씨는 펀드 상품을 소개해줬을 뿐, 펀드 운용에 관여한 사실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는 해명과도 전혀 다릅니다.

정 교수가 조씨를 코링크 대표라고 알고 있었던 정황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조 장관 내정 직후인 지난달 6일.

당시 사모펀드 관계자는 조 장관 가족 펀드의 투자 기한을 늘리기 위해 정 교수를 만났다고 말했습니다.

[사모펀드 관계자 : 정경심 교수님이 '조범동 대표는 잘 계시지?'라고 안부를 물으셨어요.]

코링크 운영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해 온 조씨를 대표라고 불렀다는 것입니다.

[사모펀드 관계자 : 선물을 하나 주려고 했어요. 조범동 대표한테 갖다 줘라.]

법무부 측은 수사 중인 사안이라 해명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영상그래픽 : 김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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