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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국방장관 "북한, 비핵화의 길 유지해야…대화가 유일한 해법"

입력 2019-09-06 16:49

"문 정부 비핵화 프로세스·대북 관여정책 강력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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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정부 비핵화 프로세스·대북 관여정책 강력 지지"

인도 국방장관 "북한, 비핵화의 길 유지해야…대화가 유일한 해법"

라즈 나트 싱 인도 국방부 장관은 6일 "인도는 북한이 비핵화의 길을 벗어나 국제규범을 위반하는 그 어떤 행동에 대해서도 강하게 반대한다"고 밝혔다.

싱 장관은 이날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문재인 대통령과 한국 정부가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나오도록 하기 위해, 그리고 비핵화 프로세스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을 강하게 지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 정부의 지속적인 대북 관여 정책도 높게 평가했다.

싱 장관은 지난 2년간 남북 정상이 세 차례 회담했고, 북미 정상회담도 두 번이나 열렸다는 점을 거론하며 "그것은 헌신과 인내, 확신, 그리고 평화를 향한 한결같은 염원을 필요로 하는 것이었다"면서 "우리는 대화와 외교 만이 세계가 공유해야 할 유일한 (비핵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북한과 파키스탄 간의 핵-미사일 협력 의혹에는 "핵·미사일 확산 문제가 인도 이웃 국가와 관련이 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싱 장관은 한국 국방부가 개최하는 국방 차관급 연례 다자안보협의체인 '2019 서울안보대화(SDD)' 참석차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인도는 최근 들어 대아시아 정책인 '신동방정책'(Act East)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국가들과의 경제, 외교·안보 협력을 부쩍 강화하고 있다.

싱 장관은 지난 5일 열린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의 양자 회담에서는 한-인도 외교·국방(2+2) 차관회의를 조속히 개최하고, 각 군 정례협의체와 군사교육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다.

그는 이날 인터뷰에서 자국의 방산정책을 비교적 상세히 소개하며 양국 간의 방산협력 강화 필요성도 강조했다.

싱 장관은 "인도는 항공우주방위산업 분야에서 '톱5' 국가에 진입하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며 "현재 수입 의존도를 줄이고 (기술개발 등을 통한) 독자적 발전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를 위해 근년 들어 많은 개혁조치를 취해왔다며 한국을 포함한 외국 기업들이 이 같은 전략에 적극적으로 호응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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