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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북 불량행동 간과할 수 없어"…제재 언급은 없어

입력 2019-08-28 07:30 수정 2019-08-28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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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철도를 언급하면서 협상 무대로 돌아오라는 공개적인 신호를 북한에 보냈다는 소식, 어제(27일) 전해드렸었는데 한편으로는 북·미 간 기싸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을 불량행동을 하는 나라로 다시 한 번 말을 했습니다. 다만, 앞서 이용호 북한 외무상이 맹비난을 했었던 제재에 대한 부분은 이번에는 거론하지 않았습니다.

임종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북한 관련 발언은 미 재향군인회 연설 과정에서 나왔습니다.

미국이 직면한 도전의 사례로 이란과 중국, 북한을 차례로 언급하면서입니다.

[마이크 폼페이오/미 국무장관 : 우리는 무역과 국가안보에 관한 중국의 나쁜 행동을 지적했고, 북한의 불량행동을 간과할 수 없다는 것을 인식했습니다.]

이용호 북한 외무상이 폼페이오 장관을 겨냥해 "미국 외교의 독초"라고 날을 세운지 나흘만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이 앞선 언론 인터뷰에서 "북한에 대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제제"를 언급한 데 대한 반발이었습니다.

이같은 상황을 의식한 듯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에는 '제재'라는 말을 직접 쓰지는 않았습니다.

대신, 북한 비핵화를 위한 국제적 지원을 북돋아왔다고 말했습니다.

표현의 수위를 조절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영국과 프랑스, 독일 3개국이 최근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유엔안전보장이사회 비공개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이후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북·미협상 재개와 대북제재 이행 등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미국과 다른 이사국들은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단거리 미사일 발사는 약속 위반이 아니라는 트럼프 대통령과 이견을 보인 것이라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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