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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혁명' 진압 주역 복귀…홍콩정부, 강경 대응 선회?

입력 2019-08-10 21:18 수정 2019-08-10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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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 달 넘게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홍콩에 과거 '우산혁명'을 강제 진압했던 '경찰 2인자'가 다시 등장했습니다. 당시 무려 천 명을 체포했었는데요. 은퇴한 인사를 굳이 다시 불러온 만큼, 홍콩 정부가 조금 더 거친 방식으로 시위를 진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 옷을 입은 홍콩 시민들이 공항 로비를 빼곡히 채웠습니다.

입국장을 들어서는 외국인들에게 시위의 취지를 알리려는 것입니다.

[피터 람/홍콩 시민 : 전 세계 사람들에게 홍콩에서 벌어지는 일을 알리려고 합니다.]

시위대는 여전히 평화 기조를 강조합니다.

[에바 청/홍콩 시민 : 내가 지지하는 것은 평화 집회입니다. 정부 주장대로 폭동이라면 젊은이들을 설득해야 했겠죠. 그게 내 나이대 사람들의 책무입니다.]

하지만 홍콩 정부의 태도는 어느 때보다도 강경합니다.

[캐리 람/홍콩 행정장관 : 폭력적인 시위자들을 잠재우기 위해 양보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정부는 당장 송환법 반대 시위 이후 처음으로 주말 행진을 하나도 허가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경찰 내 강경파로 알려진 앨런 로 전 경무부처장을 특별직무 부처장에 임명했습니다.

2014년 행정장관 직선제를 요구하며 일어난 '우산혁명' 때 시위대를 강제 해산하고 1000여명 체포를 주도한 인물입니다.

앨런 로는 특히 10월 신중국 건국 70주년 기념식 행사 준비까지 맡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때문에 10월 행사 전에 이번 사태를 끝내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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