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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이는 비아그라'? 알고보니…따가운 '캡사이신' 범벅

입력 2019-08-09 21:07 수정 2019-08-09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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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엉터리 의약품과 의료기기를 만들어 팔아온 업자들이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 성기능이 좋아진다는 '붙이는 비아그라'에는 최루액 성분만 잔뜩 들어있었고, 14억 어치나 팔린 잡티 제거 기계는 화상은 물론 감염 위험성까지 있었습니다.

강신후 기자입니다.

[기자]

몸에 붙이기만 하면 성기능 뿐 아니라 혈액순환에도 좋다고 소개된 비아그라 제품입니다. 

원자보다 작은 입자인 양자의 파동효과가 있다며 1개에 18만 원에 팔렸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을 통해 분석해보니 합성 캡사이신만 들어있었습니다.

피부를 따갑게 하는 최루액 성분만 넣은 것입니다.

이 제품은 37살 김모 씨가 자신이 사는 고시원에서, 싸구려 패치를 사 압축하고 포장해 만든 것들이었습니다.

잡티와 점, 문신을 손쉽게 제거할 수 있다는 또다른 의료기기입니다.

식약처 허가를 받지 않았습니다.

자칫 화상으로 피부가 다치거나 다른 균에 감염될 가능성이 큽니다.

31살 유모 씨는 이런 불법 의료기기를 4만 2000개를 수입해 14억 원 어치를 팔았습니다.

치과용 임플란트 재료를 불법으로 만들거나 발목보호대 등 공산품을 의료기기로 광고한 업체 3곳도 적발됐습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이 단속을 벌여 불법의약품과 의료기기를 만들고 수입, 판매한 12개 업체 1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단은 "식약처 홈페이지에서 허가정보를 꼭 확인한 뒤 의약품과 의료기기를 구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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