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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장관 '경계 실패' 대국민 사과…대대적 문책 예고

입력 2019-06-21 08:22 수정 2019-06-2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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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주민 4명이 어선을 타고, 삼척항까지 들어온 것에 대해 정부의 해안 경계가 어떻게 이렇게 뚫릴 수 있는지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또 이번 사건을 설명하면서 군 당국의 말 바꾸기가 계속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그런데요. 합동 조사단이 어제(20일)부터 현장에서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엄정하게 조치하겠다는 정경두 국방장관의 대국민 사과도 나왔고, 대대적인 문책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신진 기자입니다

[기자]

정경두 국방장관은 이번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두 번 고개를 숙였습니다.

[정경두/국방부 장관 :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북한 어선이 삼척항에서 발견된 지 5일 만입니다.

정 장관은 사건 처리 과정에서 관계자들이 내용을 숨기거나 거짓 보고를 한 것이 아닌지 들여다보겠다고 했습니다.

[정경두/국방부 장관 : 허위 보고나 은폐 행위가 있었다면 철저히 조사하여 법과 규정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하겠습니다.]

어선 발견 지점 등에 대한 군 당국의 말 바꾸기가 이어지면서 은폐, 축소 의혹이 계속되자 직접 수습에 나선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정 장관을 만나 어선을 제대로 포착하고 경계하지 못한 부분, 제대로 보고하고 알리지 못한 부분에 대해 문제점이 없는지 철저히 점검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국방부는 어제 합동 조사단을 만들어 현장에 급히 파견했다고 밝혔습니다.

합동 조사단은 경계에 실패한 원인과 함께 이후 대응 과정에서 숨기고 축소한 부분이 없었는지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후 책임자에 대한 문책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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