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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 시민단체 "자승 전 총무원장 생수비리 엄정 수사해야"

입력 2019-06-1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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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 시민단체 "자승 전 총무원장 생수비리 엄정 수사해야"

불교개혁행동과 참여불교재가연대 등 10여개 불교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은 1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검찰과 경찰은 종교권력의 눈치를 보지 말고 원칙에 입각해 자승 전 총무원장을 철저하게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호소문을 통해 "경찰은 지난 2개월간 ㈜하이트진로음료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 등 성실한 수사를 진행하는 듯 보이지만 수사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자승 전 원장에 대한 소환조사 등을 진행하지 않고 있다"며 "핵심 관련자들에 대해 조사 없이 수사가 마무리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천만 불자를 대상으로 한 사기범죄인 만큼 자승스님에 대한 공개소환 등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는 필요하다"며 "천만 불자와 국민에게 수사결과를 소상하게 발표해 한 점 의혹이 없도록 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조계종 노조는 자승 전 원장이 재직시절인 2011년 ㈜하이트진로음료와 감로수라는 상표로 생수 사업을 하면서 하이트진로음료가 제3업체 '㈜정'에 상표 사용수수료 5억7천만원을 지급도록 해 종단에 손해를 끼친 혐의가 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조계종은 검찰 고발을 주도한 노조 지부장과 지회장 등 2명을 해고하고, 다른 노조 간부 2명을 정직 처분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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