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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노조 "자승 전 원장, 생수 의혹 직접 답변하라"

입력 2019-04-10 09:47 수정 2019-04-1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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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조계종 생수사업에 대한 의혹이 커지면서 불교 시민단체들도 진실 규명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조계종 노조는 이같은 의혹에 대해 자승 전 총무원장이 직접 답을 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권근영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조계종의 생수에 얽힌 이상한 돈의 흐름.

불교 개혁을 요구하는 시민단체가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정경호/참여불교재가연대 회원 : (자승 전 총무원장의 동생이) 사내이사로 있으면서 급여를 받은 사실이 없다면, 오히려 회사의 실질 주체로 보는 것이 상식이다.]

생수 판매 대금이 자승 전 총무원장 동생이 이사로 활동한 회사로 흘러들어갔지만, 조계종은 "이호식 전 이사는 주식회사 '정'에서 급여나 활동비를 받은 일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조계종의 안일한 대처도 꼬집었습니다.

"돈을 받지 않으면서 사내 이사로 3년을 재직했다는 것이 도리어 비상식적"이라는 것입니다.

생수 수익금 일부를 외부로 흘러가게 해 조계종에 손해를 입혔다며 자승 전 원장을 검찰에 고발했던 조계종 노조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심원섭/조계종 노조위원장 : 자승 스님은 이제는 직접 답변해야 합니다.]

조계종은 종단내 비리를 수사해달라고 문제를 제기한 노조 간부 3명을 대기발령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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