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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명이 차 빌려…고의로 110번 '쾅' 보험금 8억 챙겨

입력 2019-06-11 08:41 수정 2019-06-1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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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필요할 때 잠깐씩 차를 빌려타는 공유 서비스가 뜨면서 새로운 보험사기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20대 동네 선후배 77명이 돌아가며 차를 빌려 사고를 냈는데 무려 8억 원을 보험금으로 챙겼습니다. 

이태경 기자입니다.

[기자]

좌회전을 하는 차량 옆으로 승합차가 다가오더니 그대로 부딪힙니다.

승합차 운전자 A씨는 차량공유 서비스로 차를 빌려 타고 가던 중이었습니다.

보험사는 처음에는 단순 접촉사고로 보고 보험금을 내줬습니다.

하지만 A씨가 비슷한 사고를 계속 내자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알고 보니 일부러 차에 부딪혀 돈을 챙긴 보험사기단이었습니다.

A씨를 중심으로 77명이 110차례에 걸쳐 사고를 내고 보험금 8억 원을 챙겼습니다.

모두 20대 초중반으로 동네 선후배 사이였습니다.

이들이 차량공유 서비스를 이용한 것은 적은 돈으로 손쉽게 차를 빌릴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사고가 나더라도 업체에는 몇십만 원만 내고 수백만 원의 보험금을 챙길 수 있었습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일부러 지나가는 차에 부딪혀 5억 원을 타 낸 음식 배달원 10명도 붙잡혔습니다.

차에 달지도 않은 부품을 달았다며 보험금을 챙긴 사례도 있습니다.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유리막 코팅이 대표적입니다.

한 업체는 차량이 공장에서 나오기도 전에 유리막 코팅을 한 것으로 적었다가 덜미가 잡혔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적발된 보험사기 규모가 7980억 원으로 역대 가장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자료제공 : 금융감독원)
(영상디자인 :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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