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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무역전쟁 반격 카드로 '희토류 보복' 강력 시사

입력 2019-05-29 21:01 수정 2019-05-29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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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희토류는 첨단제품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희귀자원입니다. 미국은 중국산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심야 성명을 통해서 이 희토류를 미국과의 무역전쟁에서 보복 카드로 사용할 수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실제로 희토류를 무역전쟁의 무기로 사용했을 때 어떤 결과가 올지는 미지수입니다.

신경진 베이징 특파원입니다.

[기자]

시진핑 주석의 희토류 공장 시찰 장면입니다.

시 주석은 "희토류는 중요한 전략 자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이 무역협상을 파기했다"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 이후 희토류를 무역전쟁의 무기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경고입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어젯밤(28일) 심야 성명을 내고 희토류 보복 카드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습니다.

[중국 산둥방송 앵커 : 만일 중국이 수출한 희토류로 만든 제품으로 중국의 발전을 억압하려 한다면 장시성 인민과 중국 인민 모두 기분이 나쁠 것입니다.]

관영 환구시보는 바로 "중국은 세계 희토류 생산의 80% 이상을 점유한다"며 "보복 행동이 국제관계의 기본 논리"라고 협박성 사설을 게재했습니다.

미국 희토류 수입의 78%가 중국산인 점을 고리로 위협을 구체화한 것입니다.

희토류 소비 대국인 한국도 중국산 비중이 61%에 달합니다.

중국 정부는 올 하반기 희토류 생산 쿼터를 다음 달 정할 예정입니다.

이를 앞두고 미국에 보복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경고를 잇따라 내보이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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