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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공포의 '헤드샷'…미진한 규정에 옥신각신

입력 2019-05-17 21:14 수정 2019-09-06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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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이 너무 무서웠다" 두려움과 맞서야 하는 야구 선수들은 머리에 공을 맞게 되면 이렇게 한동안 트라우마에 시달립니다. 최근 프로야구에서는 공이 머리에 맞는 장면이 이어지면서 논란도 불거지고 있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 SK 2:5 NC|창원구장 (어제) >

시속 147km, 너무 빨라서 피할 새도 없었습니다.

SK 나주환은 쓰러졌습니다.

헬멧이 벗겨질 정도로 강한 충격을 받았고, 그라운드에 들어온 구급차에 실려 나갔습니다.

오늘(17일)은 경기에 나서지도 못했습니다.

타자들은 시속 150km에 가까운 공에 머리를 맞으면 큰 부상을 피했다 하더라도 한동안 공포에 시달립니다.

[장영석/키움 : 정신을 잃었나?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공이 조금만 떠도 그때 당시에는 무섭더라고요.]

때문에 우리 프로야구는 5년 전부터, 투수가 직구로 타자 머리를 맞히면 곧바로 퇴장시키는 규정도 마련했습니다.

이 규정이 생긴 이래 매년 7~8명 정도의 퇴장이 나오고는 했는데, 시즌은 벌써 퇴장이 3번이나 나왔습니다.

최근에는 이 규정이 혼선을 부르기도 합니다.

롯데 강로한의 머리를 맞히고도 퇴장 당하지 않았던 SK 김태훈.

삼성 강민호 뒷목을 세게 맞히고도 마운드에 계속 선 키움 안우진.

두 장면 모두 감독의 거센 항의가 이어졌는데 심판진은 구종이 직구가 아니라서 또 헬멧이 감싼 머리쪽이 아니어서 각각 퇴장을 주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선수 보호를 위해 마련한 규정이 논란에 휩싸이며 흔들리는 사이, 선수들은 얼굴을 가리는 검투사 헬멧을 쓰면서 두려움과 맞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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