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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 전면에 내건 여야…경제 상황 두곤 '다른 인식'

입력 2019-05-16 08:57 수정 2019-05-1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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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의 민생투쟁 대장정을 겨냥해 진짜 민생 대장정을 시작한다며 어제(15일) 출정식을 가졌습니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여야 모두 경제와 민생을 가장 앞에 내걸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은 여야가 다릅니다.

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2019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지난 14일 : 통계와 현장의 온도 차도 물론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총체적으로 본다면 우리 경제는 성공으로 나아가고 있고…]

이런 대통령 발언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공방이 붙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경제 망상이 이제는 좀 심각한 것 아닌가. 성장률·일자리·수출·실업률 다 나오고 있습니다. 이 나라 경제가 성공으로 갈 가능성은 이렇게 되면 정말 0%입니다.]

경제학자 출신인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은 "중요한 지표가 모두 빨간불이고, 최악의 상황"이라며 "반성은 커녕 '성공'이라고 말하는 분은 달나라 사람이 아니냐"고 반문했습니다.

민주당은 대외 여건의 악화를 강조하며 '경제 실정론'을 방어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최근 미·중 간의 무역분쟁이 확산되면서 수출에도 적신호가 들어오고 이런 것에 대처하기 위해서도 추가경정예산은 더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다…]

청와대 관계자는 "현재 대외여건이 좋지는 않지만 경기 심리지표는 좋아지고, 창업기업 수 등은 늘어나고 있다"며 "경제 폭망이나 당장 위기에 빠질 것 같이 말하는 것에는 동의하지 못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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