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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 마두로에 '충성 맹세'…"사실상 군사봉기 실패"

입력 2019-05-03 21:10

"과이도 거사일 계획 누설…미국이 정세 오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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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이도 거사일 계획 누설…미국이 정세 오판"


[앵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수천명의 군인 앞에 섰습니다. 반대세력의 무장봉기가 일어난 지 이틀 만에 사실상 충성맹세를 받은 것인데요. 그사이 양측의 충돌로 최소 4명이 숨지고 230명 정도가 다쳤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정세를 잘못 판단한 것이 아니냐고 비판했습니다.

황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마두로 대통령이 마이크를 잡습니다.

수천명의 군인들은 박수를 치고 주먹을 들어올립니다.

국방장관과 군 사령관들도 곁을 지켰습니다.

[니콜라스 마두로/베네수엘라 대통령 : 군부대는 쿠데타를 시도한 반역자들에게 참여하지 않겠다고 말하는 데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누구도 겁먹지 않았어요!]

베네수엘라 국영TV는 4500명의 군인이 모였다고 보도했습니다.

군이 충성맹세를 하면서 무장봉기는 사실상 실패했다고 미국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행정부가 반 마두로 세력을 과대평가한 결과"라고 비판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임시대통령을 자처한 과이도 의장 측이 거사일을 급하게 바꾸는 등 계획이 새어 나간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군사개입을 할 경우 본격적인 내전을 유발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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