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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터' 된 나라 떠나…베네수엘라, 이어지는 '탈출 행렬'

입력 2019-05-02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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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장봉기가 이틀째 이어진 베네수엘라는 전쟁터와 같은 상황입니다. 이 나라는 이미 전해드린 것처럼 대통령이 두 명이고 모두가 자신이 합법이라 주장하고 있지요. 두 대통령측 세력이 충돌하면서 시민들의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어제(1일)에 이어서 오늘도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백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불타는 장갑차
의식 잃은 시민
방탄조끼 입은 취재진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가 전쟁터처럼 변했습니다.

진압군이 반정부 시위대에 최루탄과 물대포를 쏩니다.

반정부 시위 둘째날 1명이 숨지고 46명이 다친 것으로 한 비정부기구가 집계했습니다.

전날 1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친 데 이어 연이틀 사망자가 나온 것입니다.

국경을 넘는 베네수엘라 주민들이 보입니다.

시민들은 먹을 물과 식량을 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웃나라 브라질 당국은 베네수엘라에서 1일 넘어온 주민이 848명이라고 했습니다.

평소 피신해오는 베네수엘라 주민의 3배 수준입니다.

콜롬비아로도 탈출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호세 루이스 만틸라/베네수엘라 주민 : 의약품도 음식도 베네수엘라로 전혀 가지 못하고 있어요.]

마두로 현 대통령은 불법쿠데타가 실패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임시대통령을 자처하는 과이도 국회의장은 이제 시작이라며 군부가 시민들을 지지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김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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