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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충돌 사태 고조…미, '군사개입 카드' 시사

입력 2019-05-02 07:32 수정 2019-05-02 07:45

시위대와 경찰 충돌로 100여 명 다쳐
폼페이오 "군사개입 준비돼 있다" vs 러 "중대 결과 초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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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대와 경찰 충돌로 100여 명 다쳐
폼페이오 "군사개입 준비돼 있다" vs 러 "중대 결과 초래할 것"


[앵커]

무력충돌이 시작되면서 혼란이 격화되고 있는 베네수엘라 소식입니다. 전해드렸던 대로 임시 대통령을 자처한 과이도 국회의장 측이 군인들과 군사 봉기를 일으켰고,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이시각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군과의 충돌로, 사망자가 1명 부상자는 100명 넘게 지금 계속 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런 상황에서 군사작전도 가능하다고 한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그리고 미국의 군사개입에 경고를 하고 나선 러시아의 라브로프 외무장관, 이 사태를 두고 논의를 했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1일 오토바이를 탄 국가 수비대가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을 쏩니다.

시위대는 돌을 던지며 격렬하게 저항합니다.

전날부터 이어진 반정부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로 최소 1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쳤습니다.

수천 명의 반정부 시위대는 과이도 의장의 요청에 따라 이날 수도 카라카스에 모였습니다.

과이도 의장은 '우리를 막을 수 없을 것'이라며 '군인들도 우리의 대의 명분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시위는 전날 벌어전 유혈 충돌의 여파로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게 진행됐습니다.

수천 명의 친정부 시위대도 카라카스에 모여 맞불 집회를 열며 행진했습니다.

마두로 대통령은 군이 정부를 지지한다며 쿠데타가 실패했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베네수엘라의 위기를 막기 위해 군사작전을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지프 던퍼드 미 합참의장도 트럼프 대통령이 요청할 경우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는 미국의 이같은 행보가 중대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현지 언론은 인근 브라질 국경을 넘는 베네수엘라 주민이 평소보다 3배 이상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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