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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충돌' 4명 숨져…마두로, 군 앞에서 건재 과시

입력 2019-05-03 07:27 수정 2019-05-0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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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정권 퇴진을 촉구하는 무장봉기가 이틀째 이어지면서 전쟁터가 돼버린 베네수엘라 소식, 요즘 연일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지금까지 4명이 목숨을 잃고 2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물러나라는 요구를 받고 있는 마두로 대통령은 4천5백 명 군인들 앞에서 쿠데타를 막기 위해 싸워달라고 말했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군인 수천 명이 질서 있게 연병장에 섰습니다.

강단에서는 마두로 대통령이 군의 단결을 호소합니다.

현지시간 2일 마두로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 인근 카를로타 공군기지에 나타났습니다.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이 이곳에서 군사봉기를 촉구한 지 이틀 만입니다.

마두로 대통령은 '누구도 두려워할 수 없다'며 '반역자들의 쿠데타 시도를 물리치고 전례 없이 단합한 군대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마두로 대통령 옆에는 군을 통솔하는 군사령관들이 함께 했습니다.

이로써 과이도 의장의 군사봉기는 사실상 실패로 끝났습니다.

과이도 의장과 함께 반란을 시도했던 군인 25명은 브라질 대사관에서 망명을 추진 중입니다.

미 언론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반 마두로 세력을 과대 평가한 게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카라카스와 라 빅토리아에서 열린 이틀간의 시위로 4명이 숨지고 23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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