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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혼탁해지는 '1타 강사' 홍보 경쟁, 피해는…

입력 2019-02-19 21:43 수정 2019-02-19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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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뉴스룸에서는 인터넷 강의 업체들이 '댓글부대'를 운영하며 여론을 조작하는 행태를 보도해드렸습니다. 그런데 학원 뿐 아니라, 강사들 스스로 나서는 경우도 많았습니다다. 학원들이, 은연중에 과열경쟁을 부추기는데 그 피해는 결국 수강생들 몫입니다.

오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박세준/강사평가 플랫폼 '별별선생' 대표 : 학원에서 조직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사실 개인 단위인 선생님 밑에서도 (여론 조작은) 자행되고 있습니다.]

학원에서 밀어주는 이른바 1타 강사가 되지 못하면 자신을 알릴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김석훈/공무원 한국사 강사 : (강사가) 상담실과 데스크를 장악해버리면 데스크에서 특정 선생을 유도하게 되잖아요.]

스스로 포털사이트 파워링크 서비스를 구매하고, 블로그 후기와 유튜브 조회 수까지 신경씁니다.

[엄대섭/토익 강사 : 돈 주면 올릴 수 있어요. (유튜브) 조회 수 1만회는 어렵지 않아요.]

학원들은 뒤에서 부추깁니다.

[김대균/토익 강사 : '블로그 업체 이름이랑 쓴 금액 말해봐' 하며 그걸 확인하는 게 원장 상담인 학원도 있었어요.]

과열된 경쟁은 다른 강사에게 의도적으로 손해를 입히는 수준으로 치닫습니다.

[엄대섭/토익 강사 : 제 (포털 사이트) 파워링크를 IP주소를 바꿔가면서 돈 나가라고 그걸 계속 클릭하고 있다는 거예요. 그게 같은 학원 강사였어요.]

이렇게 붙든 수강생이 쉽게 그만둘 수 없도록 꼼수도 씁니다.

교재를 일부러 늘리고 교재값도 부풀립니다.

[김석훈/공무원 한국사 강사 : (학원에서) 왜 이렇게 교재 두께가 얇냐. 두껍게 만들라고 하는 거예요.]

결국 수강생들은 제대로된 정보 없이 강의 선택을 하고 쉽사리 좋은 강의로 옮겨가지도 못하는 이중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손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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