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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 악성 댓글, 영국 왕실도 골머리 "삭제해달라"

입력 2019-02-0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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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 왕실의 동서 지간인 케이트 미들턴과 메건 마클의 팬들이 온라인에서 막말 전쟁을 벌였습니다. 왕실은 소셜미디어 회사에 양측의 악성 댓글을 삭제해달라고 요청을 했는데요. 이렇게 왕실도 피해갈 수 없는 유해 콘텐츠. 영국정부는 인터넷 기업들이 스스로 지우지 않으면 강제로 삭제하는 법을 만들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런던에서 김성탁 특파원입니다.

[기자]

'무슨 스타일? 메건은 패션 감각이 전혀 없다'

'마클은 왕실에 속하지 않는다'

영국 해리 왕자의 부인 마클의 인스타그램에 달린 악성 댓글입니다.

윌리엄 왕세손의 부인 미들턴과 마클이 갈등 중이라는 미확인 보도가 발단이었습니다.

일부 팬들이 온라인에서 막말 전쟁을 벌였습니다.

왕실은 급기야 인스타그램에 폭력적인 댓글을 없애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한 주간지는 서로를 존중하자는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영국에서는 14살 소녀가 소셜미디어에서 자해 영상을 보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도 발생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페이스북 등 인터넷 기업들에 부적절한 콘텐츠를 강제로 삭제토록 하는 법안을 만들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맷 핸콕/영국 보건부 장관 : 우린 의회를 통해 나라를 운영하며, 해야 한다면 행동을 취할 것입니다.]

시민들도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파자나/런던 시민 : 정부는 단호한 태도를 취해야 하고 경찰과 사회복지서비스도 개입해야 합니다. 그들은 소셜미디어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아야 합니다.]

온라인 상의 유해 콘텐츠가 문제가 되자 영국은 정부와 정치권이 나서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가짜 뉴스와 악성 댓글의 폐해가 도를 넘었지만 손을 놓고 있는 한국 정부와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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