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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메이 총리, 브렉시트 재협상 요구키로…EU '부정적'

입력 2019-01-30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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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브렉시트 합의안과 관련해 영국 메이 총리가 유럽연합에 이를 다시 협상할 것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합의안을 압도적인 표차로 부결시켰던 영국 하원이 앞으로 추진 계획이 담긴 안들에 대해 표결을 했는데요. 논란이 이어졌었던 안전장치 조항을 바꾸고 아무 협정없이 EU를 떠나는 것에 반대하는 수정안이 통과됐습니다. 유럽연합은 재협상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성탁 특파원입니다.

[기자]

영국 하원이 정부의 브렉시트 합의안과 관련해 의원들이 낸 수정안을 놓고 표결을 벌였습니다.

EU와 자유무역협정 등이 체결되지 않으면 북아일랜드를 관세동맹에 묶어 두는 장치인 이른바 백스톱 조항을 바꾸라는 안이 제출됐습니다.

하원은 16표차로 이 수정안을 가결했습니다.

메이 총리는 EU에 백스톱 조항을 바꾸기 위한 재협상을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메이 총리가 역대 최대 규모로 표결에서 패했던 것은 북아일랜드를 EU에 계속 묶어둘 것이라며 이 조항에 반대한 의원들 때문입니다.

메이 총리가 이를 고쳐오면 브렉시트가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지만 EU 측은 즉각 합의안 재협상은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원은 아무런 협정 없이 EU를 떠나는 '노 딜 브렉시트'에 반대한다는 수정안도 통과시켰습니다.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노 딜 브렉시트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정부에 전한 겁니다.

메이 총리의 협상 결과에 따라 브렉시트는 혼선을 계속할 지, 예정된 3월 29일에 시행될 지가 결정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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