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아프간으로 몰고 가라" 위협…러시아 여객기 납치시도

입력 2019-01-23 07:4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러시아 국내선 여객기에 탄 40대 남성이 항공기를 아프가니스탄으로 몰고 가달라며 승무원과 승객들을 위협한 일이 있었습니다. 원하는 곳으로 가려면 중간 급유가 필요해서 일단 착륙을 해야한다며 이 납치범을 설득한 승무원의 기지로 체포가 됐습니다. 이 남성은 술에 취해있었고, 정신이상 증세가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비행기 안 바닥에 엎드려있습니다.

보안 요원들이 남성을 눌러 제압합니다.

현지시간 22일 러시아 여객기 안에서 납치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시베리아 수르구트에서 모스크바로 향하던 중 40대 남성이 항공기를 아프가니스탄으로 몰고 갈 것을 요구했습니다.

당시 비행기에는 승객 등 76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보안 당국은 즉시 비상 사태에 대응했습니다.

납치 위기에서 비행기를 구한 것은 승무원들이었습니다.

승무원들은 납치범에게 중간 급유가 필요하다며 비행기를 가까운 공항으로 회항시켰습니다.

이 때 대기하고 있던 보안 요원들이 기내로 들어가 납치범을 체포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은 정신 이상 증세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남성을 항공기 납치 혐의로 입건하고 사건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테헤란 부근서 이란군 화물기 추락…16명 탑승" JAL 또 음주 파문…승무원 비행 중 몰래 술 마시다 들통 '해외 관광' 시켜준다며…주부들 필로폰 운반책으로 활용 미 여행 중 추락 대학생…10억 병원비에 귀국도 난항 캄보디아 봉사활동 대학생 2명 숨져…사고수습팀 급파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