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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차회담 장소 북한에 일임"…2월 하노이 유력

입력 2019-01-17 20:11 수정 2019-01-17 23:38

김 위원장, 결정 내용 친서로 전달…18일쯤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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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 결정 내용 친서로 전달…18일쯤 발표


[앵커]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북·미 고위급 회담 참석을 위해서 방금 전에 베이징을 출발해서 워싱턴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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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의 악수
두 정상이 택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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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2차 북·미 정상회담 장소 결정을 위임한 것으로 JTBC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북한과의 관계, 이동거리, 또 날씨 등을 감안하면 베트남에서 열리는 것은 확정적인데 북한 대사관이 있는 하노이에서 열릴 것이 유력해 보입니다. 다만 베트남 정부가 여전히 밀고 있는 다낭 가능성도 남아 있기는 합니다.

먼저 심수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제2차 북·미 회담 장소는 북한이 결정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북·미 관계에 정통한 정부 소식통의 말입니다.

이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장소는 어디든지 유연하게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김정은 위원장에게 전달했다"고 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결정 내용은 미국 시간으로 18일 친서 형식으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될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이는 대로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북·미 간 사전 접촉에서 장소는 베트남으로 좁혀졌습니다. 

베트남에서도 하노이가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하노이에는 북한 대사관이 있습니다.

북한 입장에서는 베이스캠프로 활용하기 좋은 것입니다.

베트남의 개혁·개방 경제 현장을 시찰하기에도 적합합니다.

1차 싱가포르 때와 비슷한 조건입니다.

시기는 빨라야 다음달 중순 이후입니다.

회담 일정을 발표하고 나면 4주 안팎의 준비 기간이 필요한데, 2월에는 베트남의 설 연휴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이 끼어있습니다.

다만 워싱턴포스트는 미국과 아시아 외교관들을 인용해 오는 3∼4월 베트남의 휴양지인 다낭에서 열릴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정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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