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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 '소설'에 핀 한라산 눈꽃…23일 아침 전국 영하권

입력 2018-11-22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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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2일)은 첫눈이 온다는 절기인 '소설'이었습니다. 제주 한라산을 비롯한 전국 고산지대에는 눈꽃과 서리꽃이 피었습니다. 오늘도 추웠는데, 내일 아침은 전국 대부분이 영하권에 머물 것이라는 예보입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두꺼운 패딩점퍼에 목도리, 오늘 출근길에는 옷장에 갇혀있던 겨울 옷들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서울의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1.3도, 털모자를 뒤집어 쓴 모습이 어색하지 않았습니다.

추위가 반가운 스키장, 강원도 용평리조트에는 인공눈이 펑펑 내렸습니다.

예상보다 높았던 기온에 미세먼지까지 극성을 부리면서 문을 못 열고 있었는데 기온이 떨어지면서 막바지 개장 준비가 한창입니다.

우리나라 남쪽 끝 한라산의 계절은 이미 한겨울, 나뭇가지마다 맺힌 서리 위로 눈까지 내리면서 장관을 연출했습니다.

오후부터 강해진 찬바람이 기온을 더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내일 강원 철원과 대관령의 아침 기온이 영하 9도까지 내려가겠습니다.

서울과 대전 영하 4도 등 중부지방은 물론이고 대구도 영하 3도까지 떨어져 전국 대부분이 영하권 추위를 보일 전망입니다.

낮 기온도 5도에서 10도 안팎에 머물겠습니다.

중국 북부에 중심을 둔 찬 대륙 고기압이 확장한데다 북극의 찬 공기를 가두던 제트기류도 한반도까지 처지면서 '가을 한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모레 새벽부터 기압골이 지나면서 전국에 비나 눈을 뿌리겠고 날도 조금 풀려 평년 기온을 회복할 전망입니다.

(화면제공 : 용평리조트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영상디자인 : 이창환·곽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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