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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초겨울 추위…미세먼지 막아준 '북쪽 찬바람'

입력 2018-11-17 20:56 수정 2018-11-17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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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7일) 밖에 나갔다가 갑자기 찾아온 초겨울 날씨에 놀라셨던 분들 계실 텐데요. 서울은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웠고, 무등산에는 올해 처음으로 얼음이 얼었습니다. 주말인 내일도 쌀쌀한 날씨는 계속되겠지만, 우리나라로 내려온 북쪽의 차가운 공기가 미세먼지는 막아줄 것으로 보입니다.

배양진 기자입니다.
 

[기자]

부쩍 차가워진 공기에 아이들을 챙기는 엄마의 손이 바빠집니다. 

거리에는 벌써 긴 패딩을 입고 나와 초겨울 분위기를 냅니다. 

오늘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0.6도로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았습니다.

경기, 충청, 강원영서 등 중부 내륙지방에서는 오늘 아침 기온이 영하까지 내려갔습니다.

광주 무등산 얼음바위에서는 올들어 첫 얼음이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북쪽의 차가운 고기압이 세를 넓히면서 맑고 쌀쌀한 날씨를 만들었습니다. 

내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아침 기온은 서울 2도, 파주 영하 3도까지 내려가, 초겨울처럼 쌀쌀하겠습니다.

중부 내륙지방에서는 서리가 내리거나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습니다.

북동풍이 불면서 중국서 들어오는 미세먼지는 서해를 건너지 못했습니다. 

오늘 미세먼지 농도는 영남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이 좋음에서 보통 수준이었습니다.

내일까지도 공기가 비교적 깨끗할 것으로 보이지만, 밤부터는 대기가 정체되면서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미세먼지가 많아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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