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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트 제거제 '주의보'…11개 중 7개서 '발암물질' 검출

입력 2018-11-09 08:45 수정 2018-11-09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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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셀프 인테리어가 최근 인기를 끌면서 페인트 자국 정도는 직접 지우시는 분들 많습니다. 벽면에 붙어있는 스티커나, 테이프 자국 자동차의 작은 흠집도 직접 약품을 써서 지우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때 사용하는 약품들 가운데 절반 정도에서 발암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전다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60대 남성 박모 씨는 페인트 자국이 잘 지워진다는 약품을 썼다가 낭패를 봤습니다.

[박모 씨/페인트칠 작업자 : (일일이 벗겨내기가) 원체 힘이 들어서 이걸 써본 것이죠. 구역질이 나고 어지러운 느낌이 있어서…]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 시중에 판매하는 페인트 제거제 11개 중 7개에서 고농도의 디클로로메탄이 나왔습니다.

피부에 닿으면 화상을 입을 수 있고 밀폐된 장소에서 쓸 경우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발암 물질입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약 50명이 이 성분이 든 페인트 제거제를 쓰다가 숨졌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일반 소비자가 이런 산업용 제품도 쉽게 살 수 있습니다.

페인트 제거제의 경우 디클로로메탄 기준치 자체가 아예 없기 때문입니다

페인트 제거제 뿐 아니라 오염 제거용 약품 26개 중 12개에서 발암 물질이 나왔습니다.

스티커나 테이프 자국 등을 없애는 접착제 제거제에는 디클로로메탄을 쓰면 안되는데 4개 제품에서 검출됐습니다.

자동차 흠집 제거제에는 천식과 구토, 호흡기 암을 일으킬 수 있는 포름알데히드가 기준치보다 8배 넘게 들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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