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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의료원 보관함 아래 덜그럭 소리…'마약류 비밀함'이

입력 2018-10-19 20:52 수정 2018-10-2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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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4월 국립중앙의료원 화장실에서 숨진 간호사의 혈액과 모발에서 마약류가 검출된 사실, 최근 공개됐습니다. 그런데 사건 한 달 뒤 의료원이 마약류 보관 실태를 자체점검하던 중 숨겨진 '비밀' 보관함을 적발한 것으로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이 보관함에는 마약류 앰플이 들어있었습니다.

이상화 기자입니다.
 
 

[기자]

국립의료원은 지난 5월 응급실에 있는 향정신성의약품 자체 점검에 나섭니다.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운영하기 전 수량을 최종 확인한 것입니다.

그런데 냉장고에서 꺼낸 보관함에서 마약류 약물을 다 뺐는데도 '덜그럭'하는 소리가 났습니다.

약품을 보관했던 상자 바닥 아래 열릴 수 있는 빈 공간이 있었던 것입니다.

'비밀' 보관함에서는 마약류인 아티반주 앰플이 나왔습니다.

응급실에 배정된 기록이 없는 약품이었습니다.

응급실 수간호사와 병동약국 약사는 이런 공간이 있다는 사실도 몰랐습니다.

이로 인해 의료원은 중구보건소로부터 150만 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았고 경찰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의료원 화장실에서 숨진 간호사에서도 마약류 의약품이 검출됐습니다.

국정감사에서 부검감정서가 공개되며 추가로 알려졌는데 머리카락과 혈액에서 5종의 마약류 약물이 검출된 것입니다.

마약류를 어디에서 구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연말에도 간호사가 모르핀을 불법 반출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의료원은 현재 약품 관리 TF를 구성하고, 관리시스템 개선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화면출처 : 김순례 의원실)
(영상디자인 : 송민지·박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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