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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영향권 남해안 '초긴장'…전국 국립공원 전면 통제

입력 2018-08-22 21:59 수정 2018-08-22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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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지리산을 비롯한 전국 국립공원 통행이 미리 전면 통제됐습니다. 2012년 태풍 볼라벤과 산바 이후에 6년 만입니다. 이미 태풍의 영향권에 든 남해안도 초긴장 상태입니다.

배승주 기자입니다.
 

[기자]

해발 1915m 지리산 천왕봉이 잔뜩 낀 먹구름 속으로 모습을 감췄습니다.

지리산국립공원 입구에서는 입산 통제를 알리는 표지판이 내걸렸습니다.

앞서 산에 오른 탐방객들에 대해서도 하산을 유도해 공원 내부는 한산합니다.

이번 태풍때 지리산에는 400mm 넘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식당과 상가도 텅 비었습니다.

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기던 피서객들도 서둘러 떠날 채비를 합니다.

[서지원/피서객 : 늦게까지 계속 놀 생각이었는데 태풍이 크게 온다 해서 일찍 집에 가게 됐어요.]

지리산을 비롯해 전국 22곳 국립공원 전체 탐방로 출입이 내일까지 일제히 통제됩니다.

사전 예약된 야영과 숙박도 모두 취소됐습니다.

태풍으로 국립공원 전체 탐방로가 통제되기는 지난 2012년 볼라벤과 산바 이후 6년 만입니다.

남해안에서는 어선들이 각 항구로 대피했습니다.

소형 선박은 아예 육상으로 끌어올렸습니다.

오늘(22일) 밤부터는 선박 입출항도 통제되고 하역 작업도 중단됩니다.

남해안을 끼고 있는 지자체에서는 상습 침수지역과 강풍에 대비해 시설물 점검을 시작으로 비상근무에 돌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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