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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앵커 한마디] '차라리 한쪽을 선택하라'

입력 2018-08-22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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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2일)의 한마디는 '차라리 한쪽을 선택하라'입니다.

경제정책을 둘러싼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의 갈등 때문에 시끄럽습니다. 급기야 문재인 대통령이 나서 팀웍을 강조했고, 이낙연 총리는 엇박자를 노출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어제 국회에 출석한 김 부총리는 "고용쇼크를 빠른 시간 내에 회복하는 것은 쉽지 않다"면서 연말 낙관론을 폈던 장 실장을 또다시 반박했습니다. "청와대 정책실장은 참모고 책임은 내가 진다"라는 그의 말에서는 일종의 결기마저 느껴집니다.

국민들은 물론 불안합니다. 현 정부의 경제정책을 누가 결정하는지, 누구의 말이 맞는지 알 수가 없으니 말입니다. 두 사람의 생각은 분명 달라 보입니다. 앞으로도 보이는 곳에서, 혹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계속 힘겨루기를 할 게 뻔합니다. 그럴 때마다 관료조직과 기업과 시장은 어느 장단에 춤출지 몰라 우왕좌왕할 겁니다.

차라리 김동연과 장하성, 둘 중 하나를 분명히 선택해 힘을 실어주고 대신 결과에 책임지게 하기를 바랍니다. 힘든 경제가 더 어려워지기 전에 말입니다.

< 뉴스현장 > 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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