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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위기 해소 미흡…문 대통령, 경제팀에 '성과' 주문

입력 2018-08-21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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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용 쇼크로 인한 파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20일)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했습니다. 고용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서 노력했지만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적극적인 재정정책으로 고용 위기를 해소할 것이라며 정부와 청와대 경제팀에 실적을 내놓으라고 강하게 주문했습니다. 소득 주도 성장을 포함한 경제정책 기조는 유지한다는 입장입니다.

최하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우선 고용 지표가 악화된 것에 "결과가 충분치 못했다"며 사과의 뜻을 내비쳤습니다.

일자리정부를 자처했지만 제대로 실현하지 못했다고 인정한 것입니다.

동시에 문 대통령은 청와대와 정부의 정책라인, 경제정책라인 모두 성과를 내놔야 한다고 강하게 주문했습니다.

[청와대와 정부의 경제팀 모두가 완벽한 팀워크로 어려운 고용 상황에 정부가 최선을 다한다는 믿음을 주고 결과에 직을 건다는 결의로 임해줄 것을 당부합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장하성 정책실장 간 엇박자 논란을 의식한 듯 정부 경제팀과 청와대의 팀워크를 강조했습니다.

구체적인 시점은 언급되지 않았지만 두 사람 모두 올해 연말까지는 성과를 내놓아야 한다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하지만 청와대는 당장 고용 지표가 나아지지 않더라도 소득주도성장이라는 정책기조를 바꾸지는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의 기본 철학인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는 흔들림없이 가면서, 그 과정에 정책적 어려움이 없는지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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