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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거의 매일 대화"…폼페이오 '4차 방북' 임박?

입력 2018-08-1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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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 고위급 회담이 열리는 것과 맞물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다시 북한을 찾을 거란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북·미관계가 교착상태에 있어 보이지만 국무부는 상당히 자주 북한과 접촉하고 있다고도 밝혔습니다.

최재원 기자입니다.
 

[기자]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주말을 앞둔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과 거의 매일, 또는 하루 걸러 대화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방문과 관련해 발표할 사안이 있다면 분명하게 알려주겠다고도 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이 임박했음을 암시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앞서 싱가포르 아세안지역안보포럼에서 북측에 전달된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에는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을 제안하는 내용이 담기기도 했습니다.

북·미 관계의 기류 변화로 읽히는 정황들이 감지되면서 이르면 다음주쯤 폼페이오 장관의 4번째 방북이 이뤄질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남북정상회담의 조기 개최를 추진하는 것도 이 같은 분위기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도 이어졌습니다.

다만, 비핵화 문제를 둘러싼 북미 양측의 줄다리기는 여전합니다.

북한은 불과 이틀 전 외무성 담화를 통해 미국의 제재 방침을 맹비난하는가 하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은 "북한이 실질적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며 공개적으로 불만으로 표시했습니다.

이 때문에 북미 대화가 속도를 내더라도 이견 조율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며, 성과가 담보되지 않을 경우 역풍을 우려해 방북이 오히려 미뤄질 수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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