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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쁘라삐룬 상륙 코앞…농작물 4천200㏊ 침수

입력 2018-07-02 11:21

농식품부, 2차 대책회의…"2차 피해 방지 대책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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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2차 대책회의…"2차 피해 방지 대책 준비"

농림축산식품부는 김현수 차관 주재로 3일 한반도 상륙을 앞둔 제7호 태풍 '쁘라삐룬'에 대비한 대책회의를 전날에 이어 열었다고 2일 밝혔다.

회의에는 김 차관을 비롯해 농식품부 소관 실국, 농촌진흥청, 농어촌공사, 농협중앙회 등 유관기관이 참여했다. 김 차관은 이 자리에서 집중호우에 따른 농업분야 피해와 대책 상황을 점검하고, 태풍 예상 이동경로에 따른 조치 방안을 들여다봤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이날 오전 6시 현재 농작물 4천258.1㏊가 침수됐고, 전남 보성의 모원저수지 제방이 10m가량 유실됐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2천377㏊로 피해가 가장 컸고, 전북 1천724.4㏊·충남 137㏊·경남 15㏊ 등의 침수 피해가 나타났다. 작물별로는 벼가 3천768.6㏊로 침수 면적이 가장 넓었다.

농식품부는 "침수 지역의 68%는 배수장을 가동해 물을 빼는 작업을 마쳤고, 나머지도 오늘 중으로 완료할 예정"이라며 "제방이 유실된 모원저수지는 마대 쌓기 등으로 응급 복구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김 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 벼·밭작물 등 침수 후 조기 배수 ▲ 비가 그친 즉시 병충해 등 2차 피해 방지 대책 준비 ▲ 저수지 저수율 관리 강화 ▲ 시설물 쓰러짐 방지 위한 지주시설 보강 ▲ 축사 위생·환경 청결 유지 등을 지시했다.

또 봄감자나 채소류 등 수확이나 출하 중에 있는 농작물의 피해를 막고 수급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품목별로 대책을 마련하라고도 주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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