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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이모저모] 이번엔 페덱스…텍사스 5번째 연쇄 폭발

입력 2018-03-21 09:29 수정 2018-03-2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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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폭발 사건이 연이어서 일어난 가운데, 이번에는 오스틴과 가까운 샌안토니오 부근에서 수하물이 터졌습니다.

현지 시간 20일 새벽, 물류 배송업체 '페덱스'의 배송센터에서 수하물을 자동으로 옮기던 컨베이어 벨트 위에서 소포가 터졌고, 옆에 서 있던 직원 1명이 다쳤습니다. 

앞서 오스틴에서는 지난 2일부터 18일까지 같은 범인의 소행으로 보이는 폭발 4건으로 2명이 목숨을 잃고 4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열지 않은 소포에서 폭탄이 터진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미 연방수사국은 범인이 피해자를 노렸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면서 이번 사건이 오스틴 연쇄 폭발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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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간으로 20일, 조종사 2명이 탄 영국 공군 곡예 비행단 소속의 전투기가 웨일스 서북부 '앵글시' 섬 근처에서 추락했습니다.

이 전투기는 한 달에 한 번 열리는 시뮬레이터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서 곡예 비행단이 위치한 '링컨더' 기지로 이동할 계획이었는데요.

이번 사고로 조종사 1명이 숨졌고 비행기가 불길에 휩싸이기 전에 탈출한 조종사 1명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한편,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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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동구타의 한 학교에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추정되는 폭탄이 떨어져서 17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현지 시간 19일 밤, 학교 건물을 명중한 미사일이 3개 층을 뚫고 떨어져서 지하에서 폭발했습니다.

지하로 대피한 어린이 15명과 여성 보호자 2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는데요.

공격을 받은 학교는 지난 5년 동안 독일 비영리 구호단체 2곳의 후원을 받아왔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독일 구호단체는 공격의 배후로 러시아 공군을 지목하고 이번 폭격은 어린이를 겨냥한 살상 행위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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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상에 단 한 마리 남았던 수컷 북부 흰코뿔소 '수단'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현지 시간 19일, 올해 45살인 수단은 근육과 뼈가 퇴행해서 스스로 서지도 못하고 피부에는 큰 상처들이 많이 생길 정도로 건강상태가 많이 나빠졌는데요. 

결국 합병증을 이기지 못하고 안락사로 죽음을 맞게 됐습니다.

케냐 정부는 지난해 6월, 북부 흰코뿔소의 마릿수를 늘리기 위해서 남아있는 암컷 두 마리와 수단의 인공수정을 시도했지만 실패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북부 흰코뿔소의 멸종은 현실이 됐는데요.

케냐의 보호단체는 안락사 전에 수단의 유전자를 수집했고 발전하는 기술로 개체를 늘릴 희망은 아직 남아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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