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현장클릭] 후쿠시마산 한국 밥상 오르나…WTO 판정 논란

입력 2018-02-23 15:58 수정 2018-02-23 16:0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1. WTO "한국, 후쿠시마 수산물 다시 수입해야"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태 후 수입 금지됐던 해당 지역의 수산물들이 다시 우리 식탁을 노리고 있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금지 분쟁에서 세계 무역기구 WTO가 일본의 손을 들어준 건데요. 우리나라가 패소한 가장 큰 이유, "후쿠시마 수산물들이 다른나라들 것과 차이가 없이 오염 위험이 낮은데도 수입 금지를 하는 것은 차별이다"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후쿠시마 수산물들 정말로 안전한 것일까요?

[김혜정/시민방사능감시센터 운영위원 : 지금도 방사능 오염수가 후쿠시마 앞바다로 나가고 있어요. 여전히 방사능에 오염된 수산물들이 잡히고 유통되고 있거든요. 가장 방사능 오염 물질이 쌓여있는 해저토 그런 것들에 대한 조사를 일본 정부가 반대하니까 하지 못하고…]

일본 정부가 반대하면서 우리 정부는 오염이 심각한 해저를 조사하지 못한 것입니다. 대신 오염 물질이 별로 없는 이 윗부분, 그것도 몇 개 안 되는 샘플만 조사한 건데요. 제대로 된 검사가 되지 않은 겁니다. 우리 정부는 즉각 WTO에 항소 의지를 밝혔는데요. 앞으로 후쿠시마 수산물의 위험성을 증명해내지 못한다면 내년 말 쯤에는 이 찜찜한 먹거리들을 수입할 수 밖에 없어서 많은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2. 시리아 내전 격화, 400여 명 사망 수천 명 부상

연일 악화되고 있는 시리아 내전, 반군의 중심지인 동구타에 정부군이 닷새째 맹렬한 폭격을 가해 400여 명이 숨지고 수천명이 부상 당했습니다. 오늘(23일) 새벽 유엔 안보리가 30일 동안만 휴전하자는 결의안을 표결하려 했지만 러시아가 반대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러시아는 시리아 정부군을 돕고 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자신들의 신무기를 자랑하기까지 했습니다.

[블라디미르 샤마노프/러시아 하원 국방위원회 위원장 (어제) : 시리아 형제들을 도우면서 200종의 신무기를 실험했습니다. 이것으로 러시아 무기의 효용성을 세계에 보여줬습니다.]

이 발언은 러시아가 최신 전투기 '수호이 57'을 시리아에 보낸 뒤 나왔는데요. 시리아 내전을 빌미로 실전 테스트라도 하는 것일까요? 폭격을 당하고 있는 동구타의 한 소년은 인터넷을 통해 세계의 관심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무함마드 나젬/시리아 동구타 거주 소년 : 우리는 당신들의 침묵 속에 죽어가고 있습니다.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폭음) 하메이니 (이란 지도자)가 어린이들을 살해하고 있어요. 너무 늦기전에 도와주세요.]

호소문을 발표하는 와중에도 폭격이 가해지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어제부터 동구타에는 '어서 떠나라'는 전단이 살포되고 있습니다. 정부군이 지상군을 투입하기 전에 최후 통첩을 한 것이죠. 반군 격퇴를 빙자한 주민 대량 학살까지 우려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관련기사

[현장클릭] 구호품 대가로 성상납 요구한 국제구호단체 [현장클릭] "트럼프 장남과 식사 '4천만원'"…노골적 장사 [현장클릭] 미 플로리다 고교 총기난사…정치권으로 불똥 [현장클릭] 면세점 쇼핑에 사진까지…한정민 '의문의 행적' [현장클릭] 세계 최초 '로봇 스키' 대회…강원도 횡성서 개최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