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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클릭] 면세점 쇼핑에 사진까지…한정민 '의문의 행적'

입력 2018-02-14 16:05 수정 2018-02-1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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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게스트하우스 살인 사건의 용의자, 한정민이 공개수배됐습니다. 키 175~180cm 정도로 건장한 체격의 30대 남성입니다. 한정민은 지난 8일 새벽에 여성 투숙객을 살해한 뒤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도주 경로를 볼까요? 지난 10일에 경찰의 조사를 받고 6시간 만에 제주도를 빠져나가서 인천공항, 안양을 거쳐 수원까지 갔습니다. 이 과정에서 한정민이 즐겁게 면세점 쇼핑을 하는 모습이 CCTV에 잡혔는데요.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되는 행동이지요? 그런데 이게 다가 아닙니다. 범행 당일로 추정되는 8일의 행적을 보면 새벽에 편의점에 들렀는데요. 이때 몰고온 차는 피해자의 렌터카였습니다. 또 점심에는 "배터지게 맛있게 잘먹었다"면서 맛집 게시물을 올렸고 게스트하우스를 홍보하는 게시물로 피해자가 포함된 사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이 게스트하우스에서 일을 했던 여성 스태프에 따르면 한 씨가 폭언을 일삼았다고 합니다. 또 여성들의 침대를 이렇게 자기 방문 앞에 배치하고 가림막도 두지 않아서 오갈 때마다 부적절한 시선을 보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전과는 없을까 조사를 해보니 이미 지난해 7월에 여성 투숙객을 성폭행하려고 해서 현재 재판 중이었습니다. 평소에 가명을 써서 주변 사람들은 이 사실을 몰랐다고 합니다. 한정민은 현재 고향 부산에 잠입했을 가능성도 있는데요. 의심가는 인물을 발견하시면 곧바로 112로 신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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