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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수도권 곳곳 눈 얼어붙어…밤부터 다시 한파

입력 2017-12-18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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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부지방에 계신 분이라면 오늘(18일) 아침 온통 하얀 세상이 됐습니다. 새벽부터 눈이 내려 쌓여있어서 오늘 아침, 아무 사고 없이 잘 이동을 하셔야할 텐데요. 바깥모습 다시 한 번 보겠습니다. 서울 상암동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재승 기자, 지금도 눈이 내리고 있네요. 하얀 눈이 좋긴 한데, 이게 낙상 사고라든가, 차량 사고로 이어지면 안 되니까요. 지금 어떤 상황인가요?

[기자]

오늘 새벽 1시쯤부터 시작된 눈이 지금도 계속해서 내리고 있습니다.

30분 전부터 동이 트기 시작해 지금은 눈 쌓인 모습이 더 선명히 잘 보이고 있는데요.

현재 서울의 아침기온이 영하 5도 가까이 떨어져 있어 내린 눈이 얼어붙고 있습니다.

다만 밤사이 도로는 제설작업이 이뤄지면서 차량운행에는 지장이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동두천에 5.7cm의 눈이 쌓였고, 서울은 1.8cm로 1시간 전보다 0.5cm 정도의 눈이 더 내린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강원도 화천과 춘천 등 강원 북부 지역에는 대설 예비특보가 내려져 있는 상황인데요.

오늘 서울과 경기 서부, 충청 북부에 1~3cm, 경기 동부에 최대 5cm, 강원 영서에는 최대 7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있습니다.

[앵커]

그럼 오늘 내내 눈이 오는 것입니까?

[기자]

일단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눈은 오전에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낮 동안에는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오후 3시쯤부터 다시 눈이 시작돼 저녁 6시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 눈이 그친 뒤에는 미세먼지가 약하게 유입될 것으로 보이고, 내일 새벽에는 차가운 북서풍이 서해상을 지나면서 눈구름대가 만들어져 충청과 전북지방에 1cm 안팎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앵커]

눈이 오는 동안 그래도 어제보다 기온은 조금 올랐습니다. 그런데 밤부터 또 한파가 시작될 거라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어제 일요일 정말 추웠는데, 어제 같은 경우는 한반도 5km 상공에서 영하 35도의 차가운 공기가 한반도를 뒤덮고 있었습니다.

그 뒤에 현재는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물러나고 눈을 내리는 약한 기압골이 오면서 기온이 일시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상태인데요.

오늘 서울의 낮 기온은 영상 5도까지 올라서 어제보다 6도가량 높겠습니다.

광주와 대구 낮 최고기온도 7도가 예상돼 평년 수준을 되찾겠습니다.

다만 기압골이 완전히 한반도를 빠져나간 뒤 밤부터는 다시 찬바람이 불면서 추워지겠는데요.

내일 서울의 아침기온은 영하 7도까지 떨어지고 낮에도 영하권에 머물겠습니다.

오는 21일 목요일에는 영남을 제외한 전국에서 또다시 눈이나 비가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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