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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헌재소장 부결 후폭풍…김명수 청문회도 '빨간불'

입력 2017-09-12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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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헌정 사상 처음으로 헌법재판소장 임명 동의안이 부결되면서 여당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당장 오늘(12일)과 내일로 예정된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신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인준안은 단 2표 차이로 부결됐습니다.

민주당으로선 예상치 못한 결과라는 분위기입니다.

대야 설득작업의 총대를 멨던 우원식 원내대표는 바로 본회의 정회를 요청한 뒤에 긴급 최고 중진의원 연석회의를 열었습니다.

이번 정기국회가 문재인 정부의 핵심 정책과 연계된 각종 입법, 예산안 심사와 국정감사로 이어지는 만큼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입니다.

회의에선 이번 부결 결과가 "야권의 탄핵에 대한 보복이자 정권교체에 불복하려는 것"이라는 격앙된 반응도 나왔습니다.

특히 설득 작업에 주력했던 국민의당 의원 중 절반이 넘는 수가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진데 대해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오늘부터 시작될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사 청문회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보수야당은 여전히 '코드인사'라며 반대입장을 밝히고 있고,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한 국민의당도 "꼼꼼히 검증할 것"이란 입장을 재차 밝혀 인사청문안 통과가 만만치 않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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