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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당혹감 속 '침묵'…변호인단 "즉각 항소할 것"

입력 2017-08-25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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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용 부회장에 임원 4명까지 모두 유죄 판결을 받자 삼성은 당혹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침묵 속에 변호인단은 즉각 항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나현 기자입니다.

[기자]

선고 직후 법정을 나선 삼성 측 변호인단은 강한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송우철/삼성 측 변호인단 : 법리 판단과 사실인정 모두 법률가로서 도저히 수긍할 수 없습니다. 즉각 항소할 것이고 반드시 공소사실 전부 무죄가 선고될 것을 확신합니다.]

긴장 속에 선고 결과를 기다린 삼성 측은 2주 전 검찰 구형 때와 마찬가지로 공식 입장을 따로 내놓지는 않았습니다.

한때 무죄 선고 가능성도 염두에 뒀지만 이 부회장의 실형을 비롯해 관련된 전직 임원 모두 유죄판결을 받으면서 삼성 내부는 크게 낙심한 분위기입니다.

지난 2월, 이 부회장이 구속 된 뒤 이미 반년 가까이 유지해 온 전문경영인 체제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항소심 등 법적 다툼이 해를 넘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총수 대행을 계속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권 부회장은 지난달 청와대와 재계 총수 만남에 삼성 대표로 참석하는 등 계열사를 총괄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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