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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연설에 대규모 찬·반 시위…미국 내 긴장 고조

입력 2017-08-24 07:52 수정 2017-08-24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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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대내적으로는 인종차별과 관련한 발언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죠. 비난이 커지자 입장을 바꿔서 통합을 말하고 있습니다. 연설을 한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는 반발 시위대와 이에 맞선 지지자들간의 큰 충돌도 있었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이 날아듭니다.

고추가루 스프레이가 나오는 페퍼볼까지 발사되면서 시위가 열리던 거리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현지시간 22일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을 한 피닉스 컨벤션센터 주변에서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에 반대하는 시위대에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맞서면서 긴장이 고조됐습니다.

[제리 윌리엄스/미 애리조나주 피닉스 경찰국장 : 시위대 일부가 펜스를 부수고 경찰에게 가스를 분사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집회 연설에서 인종차별적 불심검문으로 악명 높은 전 애리조나 주 마리코파 카운티 경찰국장, 조지프 아르페이오의 사면 가능성을 시사해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조지프가) 조사를 받고 있지만, 내 예측으로 그는 곧 괜찮아 질 겁니다.]

피닉스에 이어 현지시간 23일 네바다 주 리노로 연설 장소를 옮긴 트럼프는 인종갈등 증폭 발언에서 하루 만에 입장을 바꿔 새로운 통합을 추구할 시간이라며 단합을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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