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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백인 우월 비호' 역풍…백악관, 서둘러 '불끄기'

입력 2017-08-14 21:30 수정 2017-08-14 23:40

차량 돌진 용의자, 고교 때부터 '나치' 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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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돌진 용의자, 고교 때부터 '나치' 선망

[앵커]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인종차별 반대 시위대를 향해 차량을 돌진해서, 20명의 사상자를 낸 20대 백인 남성은 나치를 동경해온 인물로 드러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백인 우월주의자 편을 들었다는 논란에 휩싸인 백악관은 서둘러 진화에 나섰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과거 백인우월 극단주의 단체인 KKK단이 들었을 법한 횃불이 등장하고, 극우시위대 수천명이 참여한 버지니아주 샬러츠빌 유혈 사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백인우월주의를 반대하는 시위대에 차량을 돌진한 20살 용의자는 고교시절부터 나치를 선망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나치의 군사활동과 히틀러에 동조를 보였다는 겁니다. 시애틀, LA, 애틀랜타, 덴버 등 주요 도시에서는 백인우월주의자들을 비난하고 시위 희생자를 추모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추가적인 유혈 충돌 가능성에 백악관은 민심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폭력과 편견, 증오를 비난했다며 이 비난에는 백인우월주의자와 신나치주의자 등이 포함된다는 성명을 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유혈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히면서 사태의 책임이 '여러 편'에 있다고 말해, 백인우월주의자를 비호했다는 비판을 자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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