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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렌터카 금지' 우도, 사고위험 줄었지만…

입력 2017-08-20 20:48 수정 2017-08-21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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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도에서 배로 15분 떨어진 곳에 우도라고 있죠? 사람들이 많이 찾게 되자, 교통사고도 늘었고, 최근 렌터카들이 아예 섬 안으로 못 들어오게 막았습니다. 사고 위험은 줄었는데, 아직 풀어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최충일 기자입니다.

[기자]

해안선을 따라 관광객들이 여유롭게 시간을 보냅니다.

제주도 성산포항에서 배로 15분 떨어진 우도입니다.

연간 2백만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과거 차량과 자전거, 스쿠터가 뒤엉켜 위험한 모습이었던 것과는 다릅니다.

이달 1일 부터 렌터카 출입을 제한했기 때문입니다.

[송해운/전북 전주시 효자동 : 저희가 예전에 여행 왔을 때는 차가 굉장히 많아서 움찔움찔하며 사고 위험성이 좀 많았는데 렌터카가 많이 주니까 저희가 더 여유 있고 한적하게 여행할 수 있어서 더 좋은 거 같아요.]

렌터카가 못들어오는 대신에 우도 해안도로 13㎞를 일주하는 43대의 순환버스를 운행하는 등 대중교통을 강화했습니다.

하지만 상인들은 울상입니다

점심시간이지만 식당은 텅텅비었고 특히 우도내 숙박업소를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많이 줄었습니다.

[김영용/우도올레 펜션대표 : 렌터카가 못 들어 온다는 소식에 예약률이 상당히 저조하고 이미 예약된 사람들도 짐을 못 들고 들어 온다고 캔슬한 사람이 거의 많아요. 거의 공실이에요.]

또 우도 출발점인 성산항 인근의 주차시설도 문제입니다.

대부분 관광객들이 렌터카를 주차해야하는데 공간이 부족한 겁니다.

주차타워 등 860대 규모의 주차시설이 있지만 성수기에는 최대 하루 3천대의 차량이 몰려들기 때문에 확충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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