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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년만에 미 대륙 관통 '개기일식 우주쇼'…대규모 이동

입력 2017-08-19 21:56 수정 2017-11-2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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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미국에는 대이동이 시작됐다고 합니다. 무슨 일이 있는 거죠? 99년 만에 미국을 관통하는 일식 현상 때문입니다. 더 잘 보이는 도시로 사람들이 움직이고 있다네요. 태양 안경도 없어서 못 팔 지경이라고 합니다.

심재우 특파원입니다.

[기자]

'그레이트 아메리칸 이클립스'

미국 대륙을 서에서 동으로 완전히 관통하는 이번 일식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미국 시간 21일 벌어지는 우주쇼를 앞두고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애슐리 큐리/뉴욕 거주 : 제 주변 사람들은 일식이 더 잘 보이는 곳으로 가기 위해 이번 주말 비행기 예약을 마쳤어요.]

한 장소에서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개기일식 시간은 2분30초 정도.

이 시간은 관광상품이 됐습니다.

인구 3만명인 켄터키 주의 한 마을은 5년 전부터 홍보 활동을 한 덕에 전세계에서 10만 명이 몰릴 것으로 기대합니다.

오리건 주의 한 마을은 이번 일식의 중심지라며 티셔츠와 머그잔을 상품화했습니다.

인근 주차장 가격은 천정부지로 올랐습니다.

테네시의 한 태양안경업체는 이번 일식을 위해 2년간 5000만개의 안경을 준비했습니다. 지금은 관련 제품이 품귀현상을 빚고 있습니다.

경찰은 대낮에 갑자기 어두워지는 상황에서 교통사고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과학계도 들뜨긴 마찬가지입니다.

미 국립대기연구센터는 전용기를 띄워 13.7㎞ 상공에서 일식 관측에 나섭니다.

[미셸 살러/미국 항공우주국 박사 : 너무 아름답고 심오한 순간이 될 겁니다.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면 좋겠어요.]

우리나라에서는 2035년 부분일식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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